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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이틀차. 지각으로 시작하는 하루 본문
아 지각해버렸다........ 내가 나온 시간은 7시 반이었다. 우리 집 앞에서 회사까지 버스타면 30분 남짓 걸리는데
오늘따라 버스의 배차간격이 그리 길던지 8시부터 10분 간격이고 그 전에는 20분에 한번씩 버스가 왔다.
버스를 타고 싶지만 버스안은 만석...... 지방에서 올라온 나로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하루의 시작이었다.
5번정도 버스를 보내고 나서야 겨우 탑승을 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문제였다.
차가 겁나 막힌다. 내가 버스를 타기전 지각하기 싫어서 택시를 잡으려 하였지만 지나가는 택시들은 전부 사람이 타고있었다.
판교 지옥철, 판교 지옥버스.... 말만 들었지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출근은 9시까지이고 내가 도착한 시간은 9시 10분. 완전 지각이다.
다행이도 내가 지각하지 않을 마지막 버스를 보내자 마자 대표님과 팀장님께 전화를 하여 양해를 구해 놓아 덜 혼날 수 있었다.
그러고 업무 숙지를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이 들어 팀장님께 제가 추가로 숙지해야할 업무가 있는지 여쭈어 보았다.
그러자 팀장님은 나의 바로 앞에 회사에 입사했던 분께 가르키라고 지시하였다.
일단 가르침을 받기 전 한번더 업무 내용을 숙지를 한 뒤 선배님이 하시는 일을 견학하게 되었다.
선배님이 하나하나 알려주시며 내가 물어보는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셨다.
막힘없이 다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있어 보였다.
그러고 난 뒤 찾아온 점심시간 회사 근처의 밥집을 갔다. 팀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있게 밥을 먹었다.
중소기업이라 임금이 짜다나 뭐라나 난 못들었다. ㅋㅋㅋㅋ
그러고 내가 직접 해보기로 했다. 선배님(이제부터 사수님이라 부르겠다)이 많이 도움을 주셨다.
내가 고졸이라 나이로도 그렇고 경력으로도 막내라 그런가 많이 다들 신경을 써주셨다.
오늘 한 양으로 보면 다른 분들이 하신일에 비하면 진짜 티끌만큼만 했다. 하지만 노력을 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더욱 성장하는 나를 위해, 조금이라도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나는 오늘도 성장하고 나아갈 것이다.